잡동사니

35. 화웨이 TalkBand B6 본문

Surface Duo

35. 화웨이 TalkBand B6

승이75 2021. 9. 29. 00:12

Surface Duo가 일반적인 Bar형 전화기 보다는 전화를 받기가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TalkBand B6 이라는 스마트워치와 함께 쓰면 좋다는 말들이 있어 구매해 보았다.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2444340918.html?spm=a2g0s.9042311.0.0.27424c4diZP0pY 

 

149353.0₩ 27% OFF|99% NEW Huawei TalkBand B6 Talk Band B6 width Bluetooth Smart Bracelet Sports Wristbands Touch AMOLED Screen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www.aliexpress.com

 

통화음질이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역시 통화품질이 좋았고, 특별히 Surface Duo와 같이 쓸 필요없이 TalkBand B6 자체로도 어떤 스마트폰과 쓰더라도 유용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항상 이어폰을 휴대하는 셈이어서 공공장소에서 영상시청할 때 매우 유용하다. 겔럭시 워치들도 전화를 워치로 받을 수는 있지만 스피커폰 모드로 받는 셈이라 워치로의 전화수발신 기능은 워치 구매하고 한번 신기해서 써보고 그 후로는 기능을 전혀 안쓰게 된다. TalkBand는 핸즈프리처럼 사용하는 식이라 겔럭시워치들 보다 전화 받기가 실질적으로 더 유용하다.

 

Pebble은 따로 AOD(Always On Display)랄거 없이 e-ink로 원래 항상 시계화면을 보여주는 식이고 Pebble에 익숙해져있어 TalkBand는 AOD가 안되는 시계라 좀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완전히 불편함이 없다할 순 없지만 손목을 들어 시계보기도 겔럭시 워치들(겔럭시 워치3, 겔럭시 워치 기어 S2)보다 더 잘 작동하는 것 같다. 아무 자세에서나 손목을 흔들어서 시계화면이 켜지면 좋은데 Pebble은 진짜 아무렇게나 흔들어도 조명이 잘 들어오는데 겔럭시 워치는 진짜 손목을 정해진 자세로 들어올려야만 켜진다. 겔럭시 워치는 잠잘때 누운 자세에서 손목을 흔들어서 시계보기가 거의 안된다. TalkBand는 Pebble 만큼은 아니지만 겔럭시 워치보다는 손목을 흔들어서 잘 켜지는것 같다.

 

Pebble은 또 메시지 notification이 들어오면 따로 버튼을 눌러 시계화면으로 돌아가지 않는한 메시지를 계속 보여주는식이라 메시지는 놓치는 일이 거의 없다. 겔럭시 워치는 notification이 들어올 때 잠깐 메시지가 시계화면에 나타났다가 일정시간 후 시계화면으로 그냥 돌아간다. 나중에 시계화면을 보면 수신된 미확인 메시지가 있다는 표시만 있고, 실제로 그 메시지를 보려면 휠을 돌리거나 버튼을 눌러서 메시지를 확인해야 한다. 겔럭시 워치에서는 진동도 그리 쎈편이 아니라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TalkBand는 Pebble 만큼은 아니지만 메시지 수신 면에서도 겔럭시 워치보다는 좋다. TalkBand는 메시지가 수신되면 진동으로 알림이 오고 이때 손목을 흔들면 화면이 켜지고 메시지가 보인다. 진동과함께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메시지가 화면에 뜨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않다. 진동 알림을 못느껴서 확인시점을 놓치더라도 나중에 손목을 흔들어 시계를 께우면 시계화면이 아니라 메시지를 보여주어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는 없다. 진동의 세기는 만족스럽지는 않다. 좀더 컸으면 좋겠는데...  

 

스마트폰과의 거리가 멀어져서 수신이 끊어지거나 할 때 '중국어' 안내 음성이 나오는데 이걸 영어로 바꾸는 방법이 없나 알아보았지만 방법이 없는것 같다.

 

TalkBand는 2개 기기와 Pairing이 되는데 이것도 현재 Note9와 Surface Duo를 병행해서 쓰고 있는 상황에서는 매우 좋다. 겔럭시 워치들은 충전 스트레스가 심한데 TalkBand는 충전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충전 스트레스 면에서는 TalkBand가 페블보다 더 좋은것 같다. 페블은 완충시 지속시간은 5일 정도로 2~3일 정도인 TalkBand보다 더 길지만 전용 충전 케이블을 써야한다는 점에서 별로다. TalkBand는 흔하게 굴러다니는 Type-C 케이블을 그냥 쓰면 된다. 겔럭시 워치들은 전용 충전독을 써야해서 완전 별로다. 더군다나 워치3과 기어S2는 서로 호환도 안된다. 쓰다보니 짜증난다. 후후~~. 삼성은 쓸데없는 당체크니 심박수니 고도계니 하는 것 말고 워치 충전 지속시간이나 좀 늘렸으면... 어쨋거나 겔럭시 워치3과 워치 기어 S2를 써본 입장에서 앞으로 새로운 겔럭시 워치를 쓰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후후~~ 

 

워치 페이스도 정해진 몇개만 골라써야 되고, 메시지 수신이나 AOD 등도 Pebble보다 좀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Pebble을 계속 써왔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계속 TalkBand를 쓰게될 것 같다. 

 

Huawei_TalkBand_B6_Manual.pdf
0.7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