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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전방감지 (전자기장 방식) 본문
전방 감지기를 장착했습니다.
보통 홀쏘로 구멍을 뚫어서 장착하는 초음파 방식의 감지기가 많이 쓰이는데 제가 장착한것은 전자기장 방식이라고 하네요. 장점은 범퍼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된다는 점. 사용해보니 초음파 방식보다는 신뢰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false alarm(장애물이 없는데도 경고음이 울림)이 좀 생기는 편이네요. False alarm 관련해서는 장착 방식에도 상관이 있는 편이라 장착을 더 잘 해주면 줄어들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놈이 옥션에서 구매한 놈입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622734238&frm3=V2#product_qna
애초에 이놈으로 구매를 했었다가. 판매자가 판매를 거부(?) 하는 통에.. 사진의 왼쪽놈을 다시 영국에서 주문했었습니다. http://www.parkingdynamics.co.uk/Universal-Sensors/Parking-Dynamics-PD1/Parking-Dynamics-PD1-Parking-Sensor?currency=USD (아 망할.. 글쓰면서 다시 홈페이지 찾아가보니.. 대폭 쎄일 중이네요..T.T)
옥션판매자(카스타트)가 처음엔 그냥 가타부타 설명없이 판매를 거부하는통에 영국에서 또 주문을 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옥션판매자랑 이야기를 해보니..판매거부 사유가... 이 제품은 작업자의 작업능력을 많이타서..(직접 장착해보니 틀린소리는 아니네요..) 꼭 장착까지 공임을 주고 해야해서... 그냥은 판매를 안한다길레.. 절대 반품을 안하겠다는 조건으로 제품을 받아왔습니다.
그 사이에 영국에서 주문한걸 취소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결국 두 놈을 다 손에 넣게 되었네요.. (결과적으론 더 잘된일인듯..)..
처음엔 두 제품이 같은 제품인줄 알았는데.. 옥션에서 구한건 생산지가 중국... 영국에서 주문해온건 생산지가 이탈리아입니다. 두 제품 모두 장착해봤는데... 중국꺼 보다는 이탈리아에서 만든게 더 신뢰성이 있네요..(당연한건가?)...
두 제품 모두 전방 감지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만 스위치로 전원을 입력하고 사용목적이 끝나면 스위치를 off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중국 제품도 이렇게 사용하기만 하면 뭐 딱히 아예 못쓸 제품은 아닙니다만.. 이탈리아 원산지 제품에 비해 false alarm이 더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원산지 제품은 감도조절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감도를 높이면 감지거리가 길어지는반면 false alarm 발생율이 높아지고.. 감도를 낮추면 감지거리가 짧아지는 반면에 false alarm 발생율도 같이 떨어집니다.)
사진의 윗놈이 영국에서 주문한 놈의 컨트롤러이고 아랫놈이 옥션에서 구매한 놈의 컨트롤러 입니다.
이 제품은 범퍼에 구멍을 뚫는것이 아니라 범퍼 안쪽으로 금속재질의 테잎을 발라서 이 테잎에서 발산되는 전자기장의 범위내에 장애물이 들어어면 이 전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서 경고를 울리는 방식입니다. 제조사가 밝히는 최적 테잎의 높이는 지면에서부터 50cm이고 경우에 따라 40cm에서 60cm의 높이 범위에 금속테잎을 바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는 금속테잎을 사진의 부위에 발랐는데 (대략 지면에서부터 43cm 높이) 이렇게 해놓으니 경사로를 오르내리거나할때 지면을 감지해서(내리막에서는 차체 앞쪽이 지면에 더 가깝게 내려옴, 오르막에서는 차체가 오르막 경사 진입직전에 오르막길 자체를 장애물로 감지...)... 또는 과속방지턱등을 장애물로 감지해서 false alarm을 울리는 오류가 있습니다. 물론 낮은위치에 테잎을 발라두면 인도경계석을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더욱 false alarm에 민감한것이 따로 스위치를 장착하지 않고 차속이 0~15km 범위에 있을때는 전방, 측방 카메라가 켜지도록 해놓은 배선에 이 감지기를 같이 물려놨기 때문에 false alarm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네요. 전방감지기는 더 낮은 속도(15km이하) 에 꺼지게 하고 전,측방 카메라는 15km에 꺼지도록 다시 회로를 구성하던지 하는 방법이 있겠는데... 현재로서는 굳이 그렇게 해야 할까 싶기도 하고.. 어쨋건 나중에 전방에 설치한 테잎의 위치는 조금 높게 하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범퍼에서 설치한 배선에서 실내로의 배선 유입은 운전석쪽 헤드라이트 뒤편의 휀더에서 바퀴를 감싸는 휠가드를 뜯으면 보이는 순정배선라인으로 배선을 유입시키면 되겠습니다~..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이 있어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것 같은데.. 뭐 그냥 on/off스위치로 조작하는 방식에서는 쓸만 할것 같습니다. 좌,우회전시 범버 양 끝단의 모서리가 벽이나 장애물에 접촉하지 않을지 여부도 소리로 잘 알려줄 수 있고요.. 구멍을 뚫지 않으니 테잎 위치를 재조정 할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겠네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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