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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 & 기타 Smart Watch

(210208) Vla 스마트워치

승이75 2022. 4.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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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라고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페블2와 닮은 스마트워치를 구매해봤습니다.
저번주 목요일에 도착해서 주말동안 3일정도 사용을 해보았네요.
호기심에 큰기대를 하지 않고 구매하였으나, 역시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 제품이네요.
판매자님은 친절합니다. 스포츠 루프 밴드도 1개 더 주고, 스크린 보호 커버도 주시네요.
사용하면서 느낀 몇가지 문제점입니다.

 

1) 백라이트 문제
Pebble은 손목을 흔들거나 버튼을 눌러서 백라이트를 켤 수 있으나, 이 제품은 오로지 시계 왼쪽의 버튼을 "길게" 눌러서만 백라이트를 켤 수 있고, 그것도 watch face 화면에서만 가능합니다.
99일 대기시간이라고 하는 말이 이런식으면 전혀 불가능하지 않겠네요.
(사용자 메뉴얼에 따르면 99일 지속 조건이 비행기모드에서의 조건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만... -.-;)
아무튼 백라이트 기능이 한정적이라 많이 불편하네요.
 
2) 알림 기능의 문제
폰트가 문제라 가독성이 문제가 있긴하지만 한글 지원은 잘됩니다. 문제는 페블은 앱에서 알림을 받을 앱들을 지정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알림을 받을 앱을 지정하는것이 매우 한정적이라 대부분의 알림을 other의 항목으로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쓸데없는 알림이 너무 많이 오네요. (충전중 알림이 매분 들어옵니다. 스마트 폰에서 이 알림을 막으면 되긴하지만 불편하네요. 알림 스와이프 후 시계모양 아이콘 눌러서 "다음 시간 후에 이 알림 표시"에서 2시간을 선택하면 2시간동안 해당 알림이 오지 않음)
 
3) 자유도가 너무 떨어짐
임의 대로 바꿀 수 있는게 너무 없습니다. Watch face도 제공되는 몇개 이미지 들만 가능합니다. (전혀 쓰고 싶지 않은 watch face들이네요..) 그중 "sport"라는 명칭의 face가 쓸만해 보이고 나머지 제공되는 watch face들은 다 못생겼습니다.

 

 

대략 이정도이고요... 그냥 못쓸 물건이다 정도로 쓸려다가 그나마 상세하게 써봤습니다. 조금 특이한 기능들로 QR코드를 빠르게 보여준다던지 (중국에서는 QR코드로 결재를 한다던데.. 중국에서는 편한기능일런지...) Fake call 기능이라던지 하는것들이 있긴 하지만 마이너 하다고 보이고요.. 진동 기능도 조금 애매하네요. 페블은 진동기능을 내맘대로 좀 고칠 수가 있는데 이건 진동을 고칠 수가 없고 그냥 normal한 진동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