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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헤드라이트 분리 작업 본문
운전석 헤드라이트에는 습기가 차지 않는데 반해, 조수석측 헤드라이트에 계속 습기가 차서 작업을 진행하였다.
비가온 다음날 습기가 차면 헤드라이트 뒤쪽 캡을 열어두는 식으로 습기를 빼고는 했는데, 이 방법도 습기 차는 정도가 심해지니 시원찮게 되었다.
습기도 문제인데다가 헤드라이트 하향등 전구가 작동하지 않아서 어짜피 하향등 전구를 교체하려면 헤드라이트를 통체로 내려야 하기에 습기 차는걸 막기위한 sealing 작업을 다시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였다.
헤어드라이어로는 절대 열이 부족하고, 히팅건을 써야 한다. 히팅건으로 열을 가하면서 벌려주면 된다. 위 처럼 커버를 벌려주기 전에 아래 사진의 볼트를 제거 해야하는데, 워낙 몇년만에 하는 작업이라 깜박하고 그냥 벌려버렸다. 낭패~~
아래 사진의 "요기" 부분이 부러졌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빨리 잊어버리자.....
특별히 전구를 미리 제거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회색 충진재가 순정의 것이고 검은색은 일전에 헤드라이트 높낮이 조절을 위한 모터를 심을때 뚜껑을 한번 열고 닫을때 발라놓은 칼라 코크 인것 같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 이 작업을 2010년에 진행했었다. 10년을 버틴거면 오래 버틴듯도 하고 예전글을 보니 위에 부러트린 부분을 주의하라는 글도 있다. 예전글을 한번 보고 작업할 걸 조금 후회가 된다.
https://seung275.tistory.com/11?category=354920
정석(?) 대로 하자면 충진재를 다 걷어내고 코킹 작업을 깔끔하게 해야겠으나, 대충 빨리 하고 싶은 마음에 딱딱하게 굳은 검은색 충진재만 적당히 걷어내었다. 순정의 회색 충진재는 오랜시간이 지나도 끈적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새롭게 추가할 충진재는 알리에서 아주 예전에 사두었던 아래의 것을 이용하였다.
10년전에 작업할 때는 그냥 뚜껑을 닫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 작업을 주로 베젤 작업이라고 해서 크롬 부분에 회색 라카칠을 하고 뚜껑을 닫으면서 실리카겔을 넣는다. 오랫동안 습기 때문에 시달리기도 했고, 습기가 조금씩 차면 실리카겔을 넣어두면 좀 도움이 되려나 싶어 50g 짜리 큰 실리카겔을 안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작업을 마치고 비오는 날에 주행도 해보고 했는데 전혀 습기가 차지 않는다. 작업이 잘된것 같다. 앞으로 폐차할 때까지 습기 문제로 또 이 작업을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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