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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 & 기타 Smart Watch

Pebble2 HR 수리

승이75 2025. 4. 9. 22:51

어쩌다 보니 Pebble2 HR을 구경해보게 되었습니다. 작동엔 문제가 없는데 화면에 멍도 있고 Pebble2의 고질병인 버튼도 삭아서 가지고 있던 여분 케이스가 있어서 케이스 갈이를 해줬습니다.
 
전체적인 분해 과정은 아래 ifixit 링크글에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s://ko.ifixit.com/Teardown/Pebble+2+(SE)+Teardown/107726?lang=en

Pebble 2 (SE) Teardown

Despite its hyper-loyal fanbase, Pebble returned to Kickstarter for a third time in 2016 to fund their next generation of e-paper smartwatches....

ko.ifixit.com

 
스크린 케이스 구매처 입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2000204301.html

페블 2 스마트 워치 정품 e페이퍼 스크린 케이스, 측면 고무 버튼 및 코닝 고릴라 유리 패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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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iexpress.com

 
 
 

 
수리전 상태입니다. 화면 좌우에 멍이 영 보기가 싫네요. 
 

 
뒷 뚜껑을 열고 먼저 심박수 센서와 연결된 리본케이블을 본체쪽 PCB와 분리합니다.
 

 
베터리를 들어올려서 하판과 분리시킵니다. 이후에 진동 모터도 하판에 부착된 걸 들어올려 줍니다. 그리고 PCB 기판의 상단 좌, 우측 그리고 하단의 좌측의 3곳에 있는 십자볼트를 풀어줍니다. 
 

 
PCB 아래쪽을 들어올려준 후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두개의 리본 케이블을 분리해 줍니다. 
 

 
좌측이 PCB를 디스플레이와 분리시켜준 모습입니다. 우측은 교체할 새부품입니다. 좌측에서 철판 부분의 디스플레이 부품을 조심히 들어내 준 뒤 우측으로 옮겨주면 됩니다. 그 전에 먼저 우측 새 부품에서 내부면의 보호필름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왼쪽이 멍든 이전 부품입니다. 이게 왜 생긴건지 알 수가 없네요. 바깥쪽에서 생긴것도 아니고 안쪽에서 열나는 부위도 아닌데 왜 생긴건지.... 

 
교체 전 버튼 상태입니다. 요게 재질이 참 아쉽네요. 사용전에는 오래 보관해도 고무 재질 상태가 잘 유지되고, 또 한참을 쓰는 중에는 또 상태가 그럭저럭 유지되는데 잠깐 동안이라도 사용을 해서 사람 '손기름'을 먹은 상태로는 그냥 보관만하더라도 열화가 빨리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이런거 신경 쓰기 싫으면 그냥 3D 프린터로 버튼을 만들어서 쓰는게 속편할 것 같네요. 아래는 일전에 보유하고 있던 Pebble2 SE의 버튼 부분을 직접 3D 프린터로 찍어서 교체해본 모습입니다.

 

 
STL 모델 화일은 아래 링크의 것을 썼습니다. 
 
https://www.printables.com/model/653694-pebble-2-smartwatch-replacement-buttons-mechanical

Pebble 2 Smartwatch Replacement Buttons - Mechanical by astosia | Download free STL model | Printables.com

Mechanical replacement buttons for Pebble 2 smartwatch. Buttons have a slight top ridge to allow for easier fitting to the watch, but that does mean they are a tight initial fit into the plates. If you find the buttons don't push through the holes, scale t

www.printables.com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고 뒷커버 부착은 B-7000이라는 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겉으로 튀어나온 접착제는 바로 알콜스왑으로 닦아 주면 되지만 되도록이면 겉으로 안튀어 나오게 미리 신경 써 주시는게 좋겠죠. 접착제가 굳을 동안은 사진과 같이 바이스로 커버와 본체를 물려놔 줘야 합니다. 
 

 
작업을 마친 모습입니다. 훨씬 보기가 좋네요.
 

 
Pebble2 HR과 Pebble2 SE의 뒷 커버 모습입니다.
 

 
Pebble2 SE와 Pebble2 HR의 차이입니다. SE는 오른쪽 상단 버튼을 한번 누르면 걸음수, 다시 누르면 수면시간 화면이 나오는데 HR은 걸음수, 심박수, 수면시간 화면의 순서로 나오네요. 심장에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심박수를 볼 수 있다는게 딱히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아무래도 베터리 지속시간도 SE가 더 길것같고 차라리 심박수를 포기하고 얼마간이라도 베터리가 더 지속되는 편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얼마전에 페블이 새로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리 선주문을 받아서 신청을 했었는데 새 제품에서는 이런 고질 증상은 좀 해결이 되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https://store.repeb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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